산업

경영복귀한 CJ장남 이선호, 해외 진출 본격화 신호탄?


  • 곽정일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1-01-19 10:09:01

    ▲ CJ그룹 이재현 회장 아들 이선호. © 연합뉴스

    [베타뉴스=곽정일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씨가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 담당으로 복귀하면서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CJ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씨는 CJ제일제당 글로벌비즈니스의 부장으로 복귀했다. 글로벌비즈니스는 글로벌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역할을 하는 자리다.

    이씨는 이전 보직인 식품기획전략1담당과 같은 부장급으로 복귀했다.

    지난해 연말 인사에서 빠졌던 이씨가 다시 복귀하면서 일각에서는 CJ가 해외진출을 본격화 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에서 CJ제일제당은 조직개편을 통해 식품 부문 직속으로 '식품전략기획실'을 만들었다. 업계에서는 식품전략기획실이 지난 2019년 약 3조원 가치의 슈완스 인수를 마무리하고 세계 최대 시장 선점 및 인프라 확보를 통해 'K-푸드' 대형화라는 목표를 위해 뛸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기가 많은 비비고 만두 성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HMR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해외 커버리지 확대를 통해 슈완스 인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행보에 이번의 이씨의 글로벌비즈니스 부장 합류로 CJ는 해외진출에 더 가속을 낼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도 이 같은 관측에 긍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슈완스와 시너지 극대화에 집중해 미국 식품 사업 매출을 끌어올리고 아시안 냉동식품 사업 분야 1위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5068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