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정확한 게임 사운드를 구현하는 프로 게이밍 헤드셋, 브리츠 ‘BZ-HK4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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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8 20:25:19

    PC스피커로 많은 인지도를 가진 브리츠(Britz)는 블루투스 스피커나 사운드바 등 다양한 오디오 제품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브리츠의 오랜 사운드 노하우와 함께 가성비 정책을 통해 여러 오디오 제품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브리츠가 놓치지 않는 제품군이 바로 게이밍 라인업이다. 브리츠는 게이밍 헤드폰 및 이어폰, 사운드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게이밍 마우스까지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브리츠가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BZ-HK40'을 출시했다. 지금까지 브리츠 게이밍 헤드셋이 다양한 기능에 합리적인 가격대가 매력이었다면 브리츠 BZ-HK40은 지금까지 기술력을 모은 고성능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할 수 있다. 디자인은 심플하게 만들면서도 무엇보다도 사운드에 집중했다. 기본적으로 사운드 퀄리티가 뛰어나며 가상 7.1채널을 지원해 서라운드 사운드까지 감상할 수 있다. 브리츠의 프로 게이밍 헤드셋 BZ-HK40을 리뷰를 통해서 살펴보자.

    ■ RGB LED로 멋을 낸 블랙 게이밍 헤드셋

    기존 게이밍 헤드셋이 지나친 개성을 추구한 제품이 많았다면 브리츠 BZ-HK40은 프로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절제된 디자인을 갖췄다. 고급 하이파이 헤드셋에 가까운 디자인이면서도 게이밍 헤드셋에 어울리는 멋을 냈다.

    ▲ 브리츠 BZ-HK40

    컬러는 블랙 단일 컬러로 출시됐다. 블랙 컬러로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으며, 프레임과 헤드밴드 부분은 무광 블랙으로 꾸며졌지만 하우징 부분은 반짝이는 글로시 블랙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그렇기에 전원을 넣고 LED가 켜지지 않아도 멋스럽다.

    BZ-HK40이 비교적 심플한 디자인을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전원을 넣으면 이어캡의 화려한 RGB LED 조명이 켜진다. LED는 자동으로 다양한 컬러를 내면서 조명 효과를 낸다. 속도는 너무 빠르지도 않고 은은한 느낌이다. 화려하고 멋스러운 조명은 확실히 게이밍 헤드셋에 잘 어울린다. 별도로 설정하지 않아도 조명이 빛나며, 리모컨을 통해 조명을 즉시 끌 수도 있다.

    케이블에는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리모컨을 채택했다. 볼륨 조정은 측면 다이얼을 통해 게임 중에도 빠르게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리모컨을 통해 헤드셋의 LED를 켜고 끌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이밍 헤드셋의 LED 버튼은 하나로 LED를 꺼놓아도 PC를 재시작하면 다시 켜지는 경우가 있다. 그렇지만 BZ-HK40의 LED 버튼은 온/오프 스위치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한번 오프로 꺼놓으면 다시 LED를 설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리모컨의 버튼을 눌러 마이크 음소거를 즉시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를 켜면 리모컨의 마이크 LED도 함께 켜지기 때문에 마이크 전원 상태를 파악하기도 쉽다.

    헤드밴드와 이어패드는 모두 가죽 소재를 사용했다. 헤드밴드도 푹신한 느낌을 주지만 이어패드는 투툼하면서도 푹신하며, 귀를 완전히 감싼다. 덕분에 차음성을 높여 게임 사운드에 더욱 집중할 수 있고 장시간 편안함을 유지시킨다.

    헤드밴드는 사용자의 머리 크기에 따라 자유롭게 늘어나는 서스펜션 구조로 되어 있어 굳이 사이즈 조절을 할 필요 없이 머리에 착 쓰기만 하면 된다.

    케이블의 길이는 2.5m로 노트북은 물론 데스크톱 PC에도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길이다. 두툼한 패트릭 케이블과 이중코팅 와이어 커넥터 설계를 통해 내구성을 더욱 높였다. PC USB 단자에 연결하는 것으로 즉시 사용이 가능하며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

    ■ 편리함을 더한 탈착식 마이크

    ▲ 탈착식 마이크와 마이크 커버가 포함된다

    게이밍 헤드셋이라면 마이크는 필수다. 브리츠 BZ-HK40은 탈착식 마이크를 채택해 편의성을 높였다. 게임 등 마이크를 사용할 때에는 끼웠다가 영화를 볼 때에는 간단히 빼 놓으면 된다. 소리가 들어가면 안 되는 상황에서는 마이크를 빼 물리적인 차단이 가능하다. 탈착식이라고 해서 마이크가 사용 중에 빠질 염려도 없다.

    마이크를 끼운 상태에서 살짝 돌리면 마이크가 헤드셋 안에서 잠기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는 잡아도 빠지지 않는다. 마이크는 유연하게 움직이면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입 가까이에 마이크를 위치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인 목소리 전달이 가능하다. 또한 마이크 필터가 함께 제공되기에 잡음을 줄여주면서 마이크를 보호하는 효과까지 준다.

    ■ 선명함이 돋보이는 하이파이 게이밍 헤드셋

    브리츠 BZ-HK40은 프로를 위한 게이밍 헤드셋이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사운드 퀄리티가 뛰어나다. 먼저 대형 50mm 드라이버를 사용해 선명한 사운드를 그려낸다.

    투박한 사운드가 아니라 하이파이 헤드셋이라고 불러도 좋을 정도로 선명하면서 작은 소리도 세밀하게 들려준다. 게이밍 헤드셋이라고 하면 저음이 부각되기 마련인데 브리츠 BZ-HK40은 맑은 고음이 더욱 부각된다. 여기에 소리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장시간 사운드를 듣기에도 좋다.

    게임에서도 무조건 중저음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선명함이 더욱 부각된다. FPS 게임에서는 총소리도 선명하다. 과장된 소리가 아닌 정확한 소리를 듣고자 하는 게이머에게 잘 어울린다.

    기본적인 사운드가 뛰어나기 때문에 마이크를 빼고 음악 감상용 헤드셋으로 사용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또한 소리의 공간감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 위한 엔터테인먼트 헤드셋으로도 제 용도를 다한다.

    ▲ 전용 소프트웨어로 가상 7.1채널을 켤 수 있다

    기본적인 사운드의 입체감도 좋지만 7.1채널 사운드를 지원해 '서라운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7.1채널 사운드를 듣고자 한다면 드라이버를 설치해야 한다. 드라이버는 브리츠 홈페이지 '자료실'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가상 7.1채널을 활성화하면 FPS 게임에서 적의 위치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어 게임의 몰입감은 물론 승률을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가상 7.1채널이지만 서라운드 효과는 확실하다.

    ▲ 이퀄라이저 등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7.1채널 사운드 설정은 물론 음량이나 샘플링 속도, 이퀄라이저, 사운드 효과 등 다양한 사운드 옵션 설정이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없이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세밀한 사운드 설정을 원한다면 드라이버를 설치하자.

    게이밍 헤드셋은 사운드가 가장 중요하지만 착용감도 만만치 않게 중요하다. 브리츠 BZ-HK40은 귀를 완전히 감싸는 오버이어형 제품으로 제품의 무게를 효과적으로 분산시킨다. 이어패드가 워낙 두툼하기 때문에 주변의 소리를 잘 차단해 게임 사운드에 집중하기 좋다. 여기에 적당한 장력으로 고개를 많이 움직여도 헤드셋이 쉽게 빠지지 않는다.

    ■ 전문가도 만족할 고해상도 사운드 갖췄다

    브리츠가 새로운 게이밍 헤드셋 ‘BZ-HK40’을 출시했다.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누구나 사용하기 좋도록 꾸며졌으며, PC에 연결하면 켜지는 RGB LED로 멋을 냈다. 자유롭게 방향을 고정할 수 있는 마이크는 탈착식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사용할 때만 고정해서 쓰면 되고 영상 콘텐츠를 즐길 때에는 마이크를 빼 놓으면 편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사운드다. 공간감을 넓게 가져가면서 맑고 선명하다. 게임 사운드는 정확하고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가상 7.1채널 사운드 및 다양한 사운드 효과를 추가할 수 있다. 전문가를 위한 프로 게이밍 헤드셋으로 제격인 브리츠 BZ-HK40 현재(18일) 오픈마켓 기준 7만 원대 중반에 구매가 가능하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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