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휴대성 끝판왕 외장 SSD, 마이크론 Crucial X6 대원CTS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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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1-01-13 17:11:15

    외장 SSD의 인기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기존 외장 HDD보다 훨씬 작고 가벼우면서 훨씬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덕분에 백업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게임 콘솔에 연결하면 더욱 게임 로딩을 단축시킬 수 있다. 고화질 콘텐츠를 편집할 때에도 편집 속도를 올려준다. 외장 SSD의 단점은 가격대가 높다는 것이었는데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가격까지 낮춰 외장 SSD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스토리지 및 낸드(NAND) 플래시 메모리를 직접 설계·생산하는 글로벌 기업 마이크론(Micron)이 새로운 최신 외장 SSD 신제품을 선보였다. 새로운 ‘마이크론 Crucial X6 Portable SSD(이하 크루셜 X6)’는 매우 작은 크기로 콤팩트한 매력을 자랑한다.

    저장 용량은 1TB, 2TB 용량으로 선보인다. 용량은 클수록 좋다. 용량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구매에 대한 여유가 있다면 2TB 용량을 추천한다. 이번 리뷰에서는 2TB 용량으로 진행했다.

    윈도우 PC는 물론 맥 OS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USB-C 단자를 지원하는 안드로이드 단말기에도 직접 연결해 데이터를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PC 및 노트북, 모바일 기기, PS4나 엑스박스 원과 같은 콘솔 게임기까지 다양한 디바이스를 넘나들며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콘솔 게임기에 연결했을 때는 게임을 추가할 수 있는 저장 공간을 늘려주면서, 로딩 시간을 단축시킨다.

    크루셜 X6는 국내 마이크론 국내 공식 유통사 대원씨티에스(대원CTS)를 통해 정식으로 만나볼 수 있다.

    ■ 한 손에 쏙~ 비교불가 휴대성

    크루셜 X6 휴대성이 상당한 강점이다. 현재 가장 작은 외장 SSD로 손꼽힌다. 손안에 쏙 들어오는 콤팩트한 크기로 휴대가 매우 간편하며 주머니에도 간단히 수납할 수 있다. 여행이나 출장에서도 부담이 없으며 좁은 데스크 환경에서도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는 크기다.

    너무 작기 때문에 오히려 분실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주머니에 넣어도 잘 느끼지 못할 42g(2TB 기준) 무게를 자랑한다. 가벼운 무게로 여행지에서 고용량 사진을 저장할 저장장치로도 잘 어울린다.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으로 꾸며졌다. 어디에서나 쓰기 무난하며 바디는 무광 블랙으로 흠집에도 강하다. 매우 심플한 디자인을 지녔기 때문에 비즈니스용 저장장치로도 제격이다.

    겉은 플라스틱으로 무게를 낮췄지만 내부에는 알루미늄 방열판 디자인으로 내부 모듈이 뜨거워지지 않도록 한다. 덕분에 장시간 사용 및 오랜 PC 연결에도 퍼포먼스의 하락이 없도록 했다.

    인터페이스는 USB-C 단자를 채택했으며, USB 3.1 Gen2 규격을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PC에 연결하면 폭발적인 속도를 즐길 수 있다. 물론 하위호환이 가능해 이전 버전의 USB 단자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 만큼이나 패키지 구성품도 심플하다. 구성품으로는 크루셜 X6 본체와 USB 케이블( Type-C to Type-C), 간단한 사용 설명서가 포함된다. SSD의 휴대용
    케이스는 포함되지 않는다.

    USB-C 단자가 없는 PC나 노트북에서는 USB-A 어댑터를 연결해주면 기존 USB 단자에서도 연결이 가능하다. USB-A 어댑터는 포함되지 않기에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 고용량 파일도 순식간에

    크루셜 X6는 읽기 속도는 최대 540MB/s로 외장 하드와는 비교할 수 없는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기존 외장 HDD와 비교하면 최대 3.8배 빠르다. 실제 테스트를 진행했다. USB 3.2 Gen2를 지원하는 주연테크 리오나인 게이밍 노트북에 연결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8.0.0) 마크로 테스트하니 순차 동시 읽기 속도가 567.38MB가 측정됐다. 제조사가 밝힌 속도를 가볍게 넘었다. AS SSD 벤치마크 툴로 테스트하니 순차 읽기 속도가 534.5MB가 나왔다. 마찬가지로 제조사의 스펙상 수치에 근접하다.

    물론 크루셜 X6보다 더욱 빠른 속도를 원한다면 상위 모델인 ‘크루셜 X8’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크루셜 X8의 최고 속도를 위해서는 PC 환경 역시 USB 3.2 Gen2 인터페이스를 지원해야한다. 그렇기에 크루셜 X6는 일반적인 다양한 PC 환경에서도 충분히 빠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외장 SSD라 할 수 있다. 리오나인 게이밍 노트북으로 3GB 용량의 동영상 파일을 이동하니 약 9초가 걸렸다. 데이터를 이동하고 백업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크루셜 X6라면 손쉬운 작업이 될 수 있다.

    저장장치는 빠른 속도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오래 쓸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크루셜 X6는 기존 2D NAND 대비 성능, 수명, 안전성 및 전력 효율성이 향상된 자체 설계한 ‘차세대 3D NAND’를 사용했다. 3D 낸드 기술로 전력 효율까지 높여 노트북에 연결해도 배터리를 적게 소모한다. 여기에 기존 낸드보다 수명이 약 10배 정도 길어져 더 오랫동안 데이터를 쓰고 읽을 수 있다.

    ■ 2m 높이를 견뎌내는 내구성

    크루셜 X6는 마이크론만의 진동 보호 기술, 충격 방지 기술, 극한의 온도에서 견뎌대는 온도변화 보호 기술이 접목되었다. 사용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충격이나 극한의 온도에서도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작은 크기지만 무려 2m 높이에서 SSD를 낙하시켜도 데이터를 보호하는 설계 테스트를 거쳤다. 일반적으로 SSD를 떨어뜨려도 대부분 책상 높이나 허리 높이에 불과하다. 2m 높이에서는 여간해서 떨어질 일이 없다. 덕분에 일상적인 낙하정도에서는 가뿐하게 견뎌낸다. 크루셜 X6라면 험난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다.

    ■ 쓰기 편한 휴대용 외장 SSD

    마이크론이 새로운 휴대용 외장 SSD ‘크루셜 X6’를 내놓았다. 굉장히 작고 가벼워 매일 들고 다닐 수 있는 휴대성을 갖췄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내구성 설계를 통해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기에 알맞다.

    또한 다양한 PC 데이터를 빠르게 백업하기에 충분한 속도를 보이며, PC뿐 아니라 콘솔 게임기, 안드로이드 단말기 뿐 아니라 아이패드 프로 등 다양한 장치에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오픈마켓 기준 1TB 용량이 10만 원대 후반, 2TB가 30만 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다. 마이크론 공식 수입원 대원씨티에스를 통해 3년 보증을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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