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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S 2020 우승팀 칭지우, 3년 만에 중국으로 우승컵 가져와 기쁘다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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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8 09:21:21

    [베타뉴스=이승희 기자]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가 지난 12월 6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브이 스페이스에서 진행한 크로스파이어 e스포츠 대회 CFS 2020 그랜드 파이널 결승전에서 중국의 '칭지우'가 최종 세트까지 가는 혈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칭지우는 이번 대회에 앞서 우승 후보까지는 언급되지 않았던 상황으로 CFS 관계자들과 중국 팬들까지도 놀랄만한 결과를 이뤄냈다.

    이는 3년 만에 중국의 우승이었고, 팀의 리더인 'solo' 리우지양은 브라질의 독주를 막아낸 영웅으로 떠올랐다. 그들의 우승 소감을 들어 봤다.

    - 2013년 첫 대회 이후 8년 만에 첫 결승에 올라 우승까지 차지한 소감 한 마디

    기분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팀원 모두가 최선을 다해 줬기 때문에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지난해 인터뷰로 중국 팀에게 다시 우승을 가져 오고 싶다고 했는데, 그 발언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기쁘다.

    - 우승을 확정 짓는 마지막 킬을 양지아웨이 선수가 기록했는데, 순간 어떤 감정이 들었나?

    대치 상황에서 제 때 지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있었던 동료들이 적에게 제압당한 뒤 바로 총을 맞힌 것 같았다. 순간 킬이 기록 됐고 잠깐 아무 생각도 안 들었다가 이후 감동이 밀려왔다.

    - BEAN 가오 펑 선수가 MVP를 달성했다.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결승전 경기 만큼은 스스로에게 만점을 주고 싶다. 제 생각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실수든 정확한 슈팅이든 모든 것들이 가치 있다고 말하고 싶다. 이제 우리의 목표를 더 이상 우승이라고 하고 싶지 않다.

    - 결승전에서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꼽는다면?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4세트였다. ‘핵잠수함’ 맵에서 9대8 상황으로 승리할 수 있었는데, 상대가 C4를 해체하고 연장전에 돌입했을 때였다. 완전히 이겼다고 생각 했는데, 빈시트 게이밍의 노림수에 걸려 들었고, 그것을 알아차린 순간 패하고 말았다. 완전히 속아 넘어 갔다. 만약 우승을 못했다면 평생 생각났을 법한 순간이었다. 오늘 하루 중 그 순간만큼은 정말 너무 힘들었다.

    - 경기 준비 과정 중 힘들었던 점이 있다면?

    격리 기간 중에 훈련 시간을 맞춰 놓고 매일 서로를 격려 하며 연습을 했기 때문에 시간이 얼마나 지나는지 사실 잘 몰랐다. 우리가 실력이 부족하고, 도전자의 입장에서 대회에 임하는 만큼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매일 오후 시간에는 사격 연습을 했고, 중국에 있는 2개 훈련 팀까지 동원해서 하루도 빠짐 없이 훈련을 진행 했다. 본국의 훈련 팀이 없었다면 우승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또한, 이번 대회를 준비한 스마일게이트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이번에 한국에 와서 진심을 다해 우리를 챙겨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격리 시작부터 대회가 끝날 때까지 우리는 그저 경기에만 집중하면 됐고, 다른 부분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아도 될 정도로 챙겨줬다. 심지어 나는 불과 며칠 동안 스마일게이트에서 제공한 음식들로 인해 체중이 불었을 정도다.

    - 2세트 경기는 대역전승이었다. 뒤지고 있을 때 동료들끼리 어떤 말을 했는가?

    전반전에 점수 차이가 컸는데, 후반전에 따라 잡아 이긴 덕에 최종 세트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누구 하나 잘하거나 못해도 함께 일어설 수 있다는 것이 바로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아마 이런 우리 모두의 생각 때문에 우승을 하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우리 5명 모두 최선을 다했고, 누가 잘했다, 누가 못했다가 아닌 5명 모두가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

    대회 전부터 브라질 팀이 잘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도전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하나의 마음으로 단결하는 수밖에 없었다. 지난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중국이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끝까지 압박을 이겨내고 중국으로 우승컵을 되 찾아 오는 것만 생각했다.

    -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진행했나?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결승 준비에 앞서 연습 중인데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의 선수들이 찾아와 우리를 위해 어떻게 브라질 팀들을 상대하는 것이 좋은지 많은 조언을 해줬다. 그들의 조언을 염두에 두고 연습을 했고, 우리만의 기술과 함께 잘 섞어서 전략에 녹였다. 우승을 할 수 있었던 것에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정말 패배 후 우리를 위해 조언을 했다는 부분은 다시 생각해 봐도 정말 감사하다.

    - 팬들에게 한 마디

    이번 대회는 중국의 승리로 슈퍼 발리언트 게이밍과 우리는 두 개의 팀이 어니었다. 승부는 벌였지만 브라질 팀을 꺾고자 하는 마음은 똑같았다. 팬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다고 생각한다. 모든 분들이 중국 두 팀을 위해서 응원을 보내주신 것을 잘 알고 있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우승 직후 수 많은 격려와 애정이 담긴 말들을 보며 감동했다. 팬들에게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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