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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 가속화...은행권, 외부 인재 모시기 '경쟁'


  • 조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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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2-04 17:59:54

    ▲ 김혜주 신한은행 Mydata Unit장. © 신한은행

    은행권이 디지털전환(DT)을 위해 외부 전문가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금융이 확산되고 있는 데다 빅테크 기업들의 금융업 진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지난 1일 은행장 직속의 혁신 추진 조직인 '디지털 혁신단'을 신설하고 이를 이끌어나갈 리더로 김혜주 전 KT 상무와 김준환 전 SK주식회사 C&C 상무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혜주 상무는 국내 1세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풍부한 데이터 분석 관련 실무 경험을 보유한 빅데이터 전문가로, SAS Korea, SK텔레콤 등을 거쳐 삼성전자 CRM 담당 부장, KT AI BigData 융합사업담당 상무를 맡은 바 있다.

    김준환 상무는 다양한 산업군의 프로젝트를 통해 플랫폼 구축, 데이터 수집 및 분석, AI 기술 적용 등 데이터 산업 전반의 탁월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은행권 AI 및 빅데이터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디지털 혁신단은 AI Unit(구 AI통합센터, AICC)·MyData Unit(마이데이터 사업 전담)·Data Unit(구 빅데이터센터)·디지털R&D센터 등 총 4개의 조직으로 구성되는데 김혜주 상무는 마이데이터 사업을, 김준환 상무는 Data Unit을 각각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업무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에서 신한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고 그 역량을 내재화하는데 중요한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핵심 사업분야의 전문성 있는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디지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래 NH농협은행 디지털금융부문장. © NH농협은행

    이에 앞서 NH농협은행(은행장 손병환)은 지난 7월 이상래 전 삼성SDS 상무를 신임 디지털금융부문장(CDO, 부행장)으로 선임했다.

    이상래 부행장은 1965년생으로 대구 영진고와 경북대 통계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삼성SDS에 입사해 솔루션컨설팅팀장, 데이터분석사업팀장, 디지털마케팅 팀장 등을 지냈다.

    NH농협은행에서 외부 인사 영입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농협은행 측은 코로나19로 가속화된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디지털 신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등 디지털금융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 관계자는 “금융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 및 데이터 관련 풍부한 실무경험과 전문성을 가진 인물을 중용했다”며 “디지털금융 조직을 강화하는 만큼 디지털금융의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 급변점)를 만들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KB국민은행은 최근 고객 및 기술 관점의 인사이트(Insight) 발굴을 위해 IT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KB InsighT 패널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위원회는 고객중심 서비스를 개선하고 발굴하는 등 향후 금융 IT의 전망과 대응 전략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KB국민은행의 IT특화지점인 'KB InsighT' 직원과 ICT기업, AI, 보안, 교수, 변호사 등 각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구성됐다. 


    베타뉴스 조은주 기자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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