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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반대, 공공주택지구 철회하라"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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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30 21:14:29

    김은혜 국회의원실

    오는 31일 공공주택지구 철회 촉구 '드라이브 스루 집회' 개최 예고
    분당주민 율동공원부터 판교 IC까지 왕복 행진 계획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반대와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촉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현동 110번지 공공주택지구 난개발 반대 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책위원회)는 "공공주택지구의 사업 주체인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현동이 겪고 있는 교통, 교육, 환경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 서현공공주택지구 건설은 공공주택의 명분이 퇴색됐다. 주민 희생을 강요하는 난개발이다. 주민 모두가 피해를 입게 될 대책없는 무분별한 주택 건설은 반드시 철회되야 한다"고 30일 주장했다.

    범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문제는 지난해 5월 정부가 2023년까지 해당 지역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약 3천세대의 대규모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범대책위원회는 이 지역은 이미 인구 포화로 교육·교통·환경 문제가 심각한데도 추가 대규모 택지개발로 인해 기존 주민들의 생활복지가 하락할 수 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경기도 초등학교 평균 학생 수는 학급 당 24.7명인데 반해 택지개발 인근에 위치한 서현 및 분당초는 각각 29명, 28.5명으로 초과밀 상태라고 했다.

    중학교도 양영중 32.4명, 서현중 33.5명으로 서현중의 경우 성남 전체 중학교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어 학급 포화문제가 심각하다는 주장이다.

    주택 예정지구의 주요 도로인 서현로는 이미 교통도로등급 최하(FFF등급) 등급을 기록하고 있다고도 했다.

    가장 심각한 건 환경 문제를 꼽았다. 주택이 들어설 서현동 110번지는 맹꽁이, 청개구리 등 수천마리의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는 대규모 습지인데도 국토부와 LH가 해당 지구의 전략환경영향평가에서 ‘지구 내 맹꽁이 등 법정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지 않다’ 고 발표해 ‘부실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고 했다.

    이에 범대책위원회는 오는 31일 15시께 서현동 110번지 난개발 반대 및 공공주택지구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드라이브 스루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경기도 분당 요한성당 부근 율동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 서당 사거리와 이매 사거리를 지나 판교 IC까지 이어지는 서현로를 왕복하며 차량 행진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맹꽁이 영정사진 현수막’과 ‘서현 난개발 지구 철회하라’ 등의 깃발을 단 분당 시민  100여대의 차량 및 지역구 국회의원인 분당갑 김은혜 국회의원, 이기인 성남시의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개최될 예정인 서현동 드라이브 스루 집회는 지난 9월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심각 단계 격상으로 인해 취소된 차량 행진 집회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1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다시 개최하게 됐다고 했다.

    이와관련 LH측은 원만한 협의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란 입장이다.

    LH측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의 및 설득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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