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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진 용산구의원, “집행부는 코로나19 속 착한 임대인 정책 펼쳐야” 등 구정질문


  • 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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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2 11:40:36

    ▲구정질문하는 오천진 의원 ©용산구의회 

    [베타뉴스=유주영 기자] 용산구의회 오천진 의원(국민의힘·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이 지난 20일 제260회 2차 본회의 구정질문을 통해 '코로나19 상황 속 착한 임대인 정책에 관한 내용' 등 집행부를 상대로 4가지 사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했다.

    오 의원은 우선 "동주민센터, 각 부서 및 시설관리공단 등 최근 3년 간 임대내역과 임대수입현황을 살펴본 결과 민간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의 상당수가 임대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코로나19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이들 단체가 내고 있는 임대료는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이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의원은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착한 임대인 응원 챌린지에 동참한 것을 상기하며 "구가 소유한 다양한 시설을 구민들을 위한 공익적 활동과 마을공동체를 유지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기 위해 임대하고 대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임대로 면제 등 구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솔선수범으로 이러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로 관내 건설공사와 관련된 주민불편사항 개선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며 "용산구 전역 건설 공사소음과 관련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서울시에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하라는 구청 공무원의 자세가 너무 형식적이며 구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세째로 재활용품을 일반쓰레기 규격봉투에 사용하는 문제의 건을 제기하며 "재활용품을 분리수거하지 않고 일반쓰레기 규격봉투에 사용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이런 문제가 계속돼 왔고 담당부서는 즉시 시정조치를 통해 특단의 대책이 시급히 마련하고 이를 본의원에게 보고해 달라"고 질타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불필요한 교통안전시설물 설치에 관한 내용을 질의하며 "주민을 위해 안전하게 설치해야 할 교통안전시설물이 도로과와 교통행정과 담당 업무가 차이가 있어 교통행정과는 도로의 중안선에, 도로과는 보도블록 주변에 설치해 오히려 안전한 보행이 더욱 복잡해진 보행체계를 만들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중, 삼중으로 설치한 교통안전시설물이 주민의 혈세를 낭비하고 있다"며 "부서는 협업을 통해 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베타뉴스 유주영 기자 (boa@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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