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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영 용산구 의원 ‘용산구청장 재산 10년간 연평균 1억 7천씩 증가했다’

  • 강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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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21 22:28:54

    ▲21일 오전 10시께 260회 용산구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설혜영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성장현 구청장 재산 목록요구서 결재를 방해한 용산구의회 의장과 의회사무국장에게 제발 방지와 사과를 요구했으며,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10년간 재산 증식을 분석 발표했다. 사진자료=용산구청 홈페이지 인터넷 생중계화면 캡춰

    21일 오전 10시께 260회 용산구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설혜영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성장현 구청장 재산 목록’요구서 결재를 방해한 용산구의회 의장과 의회사무국장에게 제발 방지와 사과를 요구했으며,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10년간 재산 증식을 분석 발표했다.

    용산구 의회 설혜영 의원이 지난 8일 오전 9시께 요구한 ‘성장현 용산구청장 재산 목록’요구서가 구의회 의장과 의회 사무국장 방해로 연휴가 지난 12일 오후 6시가 넘어서야 결제 처리 되는 일이 벌어졌다.

    설 의원은 신상발언을 하게 된 이유로 “구정질문 과정에서 벌어진 의외의 상황을 보며, 이 상황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앞으로의 본 의원의 의정활동은 빈껍데기에 불과 하며 이것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구정 질문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구정질문 대신 신상발언을 준비했습니다.”라고 설명 했다.

    ▶먼저 설 의원이 요구한 구청장 재산 목록에 김정재 의장이 고압적인 태도로 “이런걸 올리면 결제를 못하지”라고 말한 부분을 언급했다.
    또한 설 의원은 결제 문제로 의장을 찾아 갔을 때 김정재 의장은 도봉구 의회 의원을 만나면서 “문을 닫아, 다음에 만나자고 해”라고 말한 부분에 대해 설 의원은 “용산구 의회 의장은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라고 발언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어서 설 의원은 의회 사무국장과 나눈 대화를 발언했다. 설 의원은 서류제출 요구가 전자결제에 등재되지 않은 이유를 물었고, 의회 사무국장은 “구청장 재산 목록은 관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료여서 이 자료를 본인이 결재 서류를 갖고 있었다”는 대답을 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설 의원은 “의정 활동을 하면서 자료제출 요구를 사무국장이 판단하고 보류하는 일은 겪어 본적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용산구 주민들에게 구청장 재산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과 공모로 구청장을 견제 해야지 사적인 재산 목록을 가지고 공격의 무기로 삼고자 하지 않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결국, 경실련의 수도권 자치단체장 부동산 비교 분석 자료 공개 이후 “주민들의 의구심을 해소하고 행정 신뢰를 찾는 것이 의원으로서 역할이라고 생각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이하 설혜영 의원이 분석한 용산구 성장현 구청장 10년간 재산 분석
    2011년 15억7천7백7십1만원
    2020년 26억1천2백2십6만원
    총 약 10억 증가

    여기에 더해
    2017년 두 자녀에 독립생계 이유로 고지 거부액 7억3천2백만 원 감소 추가
    성장현 구청장 최초 재임 시점 재산 증가액은 총 17억 원 이상.

    10년 동안, 1년 평균 1억 7천만 원씩 증가

    *2010년부터 2020년 신고 전까지 구청장 보수 총액은 8억 9천만 원
    *구청장 재임 10년 동안 보수 총액 제외 하면 약 8억 6천만 원 증가

    ▶또한 설 의원은 개발 사업 권한이 있는 성장현 구청장의 재개발 지역 다가구 주택 매입에 대해 ‘이해 충돌’ 문제를 제기했다.

    2015년 초에 재개발 조합 설립이 인가된 ‘한남 뉴타운 4구역’ 627제곱미터 건물을 구청장이 같은 해 7월 2일 매매한 부분을 문제로 제기했다.
    매입에 대한 설명으로 설 의원은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용적률을 조정해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도시환경을 만들어야할 책임이 있는 구청장이 또, 신분당선 역사 위치 조정 문제 등 수많은 이해관계가 걸려 있는 개발 사업에 있어서 구청장이 그 지역의 주택을 매입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라고 발언했다.

    이후 신상발언 10분 제한 경과로 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을 멈췄다.
    의장은 발언 마무리를 요구했지만 의석에 앉아 있는 의원들은 “시간 지났습니다. 막아주세요.”이어서 “조용히 해주세요.” 이어서 “뭐가 조용히 해”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의장은 시간을 주지 않고 계속해서 설 의원에게“마무리 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용산구 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관람이 제한됐다. 용산구 임시회를 인터넷 생중계로 바라본 한 용산구 주민은 “구청장과 구의회는 독립적이어야 한다. 그리고 서로 견제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구청장과 구의원들이 야합을 한 것 같다.”고 말했으며"성숙하지 못한 지방자치제의 현주소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켜본 전 용산구 구의원은 “재산 증식 부분은 설혜영 의원이 위법 사실까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으며 “구청장에게 줄서기 하고 감싸고 도는 구의회 모습은 진흙탕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강규수 기자 (gyu3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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