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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프랑스 아이폰 포장에만 유선 이어폰 포함해 판매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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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8 16:13:09

    ▲아이폰12와 아이폰12 미니 ©애플

    [베타뉴스=우예진 기자] 애플은 지난 13일(미국 시간) 개최한 아이폰12 발표 이벤트에서 "폐기물 배출 감소를 위해서 유선 이어폰인 이어팟(EarPods)과 전원 어뎁터를 패키지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전 세계적으로 공통 적용되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맥루머스는 지난 15일 프랑스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모든 아이폰 패키지에 이어팟이 제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전자파에 관한 법률에 의해서다.

    애플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 한정되어 실행된 조치라고 인정하면서, 그 외 국가에서는 이어팟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전자파에 관한 법률은 14세 미만 어린이를 전자파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 모든 스마트폰 패키지에는 핸즈프리 킷과 헤드셋 등의 액세서리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7만5000유로(약 1억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한편, 애플은 이번 제품 출시와 함께 애플 5W USB 전원 어댑터, 이어팟을 빼고 라이트닝 케이블만 담은 새로운 패키지의 아이폰 11, 아이폰 XR, 아이폰 SE 2세대 판매를 시작했다.

    10월 16일 이후 애플 공식 사이트에서 주문할 경우 새로운 패키지를 구매하게 된다.

    다만 앱 스토어에서도 새로운 패키지를 판매 중이지만, 이전 패키지의 재고가 남은 상태여서 액세서리가 포함된 기존 패키지를 구입할 수도 있다. 또한 이전 패키지에 포함된 라이트닝 케이블은 애플 라이트닝-USB 케이블로 새로운 패키지는 애플 USB-C – 라이트닝 케이블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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