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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뜨락요양병원 52명 확진…사망 환자 1명 사후 진단검사서 확진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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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10-14 11:14:33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지 사흘 만에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해당 요양병원과는 무관함. © (사진=연합뉴스)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 모두 진단 검사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

    [부산 베타뉴스=정하균 기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로 조정한지 사흘 만에 부산에 있는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0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 요양병원 직원 10명과 환자 42명 등 5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확진자 중에는 사망한 환자 1명이 포함됐는데 사후 진단검사에서 확진됐다.

    역학 조사 결과 해당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50대 여성·485번 확진자)는 지난 8일 병원에서 퇴근할 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며, 스스로 체온을 잰 결과 38도 였다.

    지난 12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지난 12일 재검사를 받았고 13일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보건당국은 전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가 확진되자 그가 일하는 요양병원 직원과 환자 261명을 모두 진단 검사했으며, 14일 오전 52명이 확진 통보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간호조무사의 감염경로와 최초 증상발현 시점, 이후 동선에 따른 밀접 접촉자 수 등을 파악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간호조무사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요양병원은 동일 집단 격리(코호트 격리) 조처됐으며, 직원과 환자는 이동 제한 통보를 받았다.

    한편 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북구청 재난상황실에서 16개 구군을 영상으로 연결해 긴급 현장 대책 회의를 열었다.


    베타뉴스 정하균 기자 (a1776b@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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