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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 3.3㎡당 1억원 넘어 팔린 아파트 단지 최다

  • 정순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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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5 22:33:39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서울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 조감도 ©연합뉴스

    3.3㎡당 1억8천86만원...개포1단지 재건축 최고가 거래

    [베타뉴스=정순애 기자] 올해 서울에서 3.3㎡(평)당 1억원이 넘어 거래된 아파트 단지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3.3㎡당 1억원 이상 매매된 아파트 단지는 52곳(중복 아파트 제외)으로 연간 최다였던 지난해 수치(45곳)를 넘어섰고 2018년(19곳)보다 2.7배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들어 3.3㎡당 실거래 가격이 가장 비싼 아파트 단지는 2017년부터 4년째 3.3㎡당 최고가에 매매된 서울 강남구 개포동 소재 개포주공1단지(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로 나타났다.

    지난 3월 4일 이 단지 전용면적 56.57㎡는 30억9천500만원(4층)에 팔려 3.3㎡당 1억8천86만원으로 조사됐다.

    지난 6월부터 재건축이 진행중인 이 단지는 입주 후 넓은 주택형을 받을 수 있는 미래 가치 때문에 가격이 높게 책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7월 3.3㎡당 4천750만원에 일반분양된 이 아파트는 평균 22.9대 1의 경쟁률로 모든 주택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이어 올해 3.3㎡당 1억3천만원대에 거래가 성사된 곳이 있으며 재건축이 아니라 일반아파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3.3㎡당 1억3천893만원, 동일 단지 최고가 기준),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3.3㎡당 1억3천777만원),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3.3㎡당 1억3천734만원),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3.3㎡당 1억3천358만원),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3.3㎡당 1억3천52만원) 등이다.

    3.3㎡당 1억2천만원대에 매매된 곳도 있다.

    강남구 삼성동 삼성동힐스테이트 1단지(1억2천724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 힐스테이트(1억2천405만원), 용산구 한남동 한남더힐(1억2천351만원),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1억2천180만원),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센트럴 자이(1억2천128만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2천2만원) 등이다.

    개포주공1단지를 제외한 이같은 단지들의 거래는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발표된 지난 6월∼8월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에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똘똘한 한 채'에 대한 집중이 짙어지고 3.3㎡당 1억원이 넘는 아파트 단지도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베타뉴스 정순애 기자 (jsa975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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