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윈도우와 MAC, 스마트폰까지 지원하는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 ‘아이노트 K708RB’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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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9-16 14:06:13

    무선 키보드는 이제 흔하게 볼 수 있는 PC 주변기기다. USB 동글을 사용해 PC와 간단히 연결해서 쓰며 적당한 가격대에서 골라 쓸 수 있다. 그렇지만 퓨전에프앤씨가 새롭게 내놓은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는 예사롭지 않다.

    퓨전에프앤씨의 무선 키보드 ‘아이노트(inote) K708RB’는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을 지녔지만 기능은 단순하지 않다. 2.4GHz 주파수와 두 개의 블루투스를 통해 3대의 디바이스와 멀티 페어링이 가능하다. 숫자 키패드 윗면의 ‘2.4G’, ‘BT1’, ‘BT2’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즉시 연결 전환을 할 수 있다.

    ■ PC, 태블릿, 스마트폰 등 3가지 기기와 연결

    일반적으로 무선 키보드와 PC와 연결하기 위해 쓰이는 ‘USB 동글’ 방식은 물론 블루투스 연결이 가능하다. USB 단자에 여유가 있다면 간단히 동글에 꽂아서 써도 좋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디바이스에서는 블루투스 연결을 사용하면 된다. 무엇보다 디바이스는 동시에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연결이 가능한 멀티 커넥트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USB 동글을 통해 PC와 연결을 하며, 블루투스 1번으로는 태블릿, 블루투스 2번으로는 스마트폰으로 연결 하는 등 3개의 디바이스와 동시 연결하며, 버튼 하나만 눌러 기기를 전환할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다.

    빠른 타이핑에도 입력 지연이 없다. 2.4GHz 주파수를 이용한 USB 동글 연결 방식과 블루투스 5.0 모두 안정적이며 빠른 연결이 가능해 어떤 모드에서도 미 입력이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아 업무용 키보드로 부족함이 없는 성능을 보여준다. 무선 연결거리는 10m라 거실 TV를 위한 블루투스 키보드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 책상에 포인트를 주는 깜찍한 디자인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에 화이트 기판에 블루&링크 키캡이 더한 총 3가지 컬러로 출시됐다. 무난하게 사용할 컬러는 블랙이 어울리며 화이트는 화사한 느낌이 강하다. 핑크와 블루 키캡이 쓰인 키보드는 파스텔톤으로 깜찍한 키보드를 찾는 이들에게 어울린다.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빼어나 책상 위 인테리어를 따지는 이들에게도 좋은 키보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측면에는 숫자 키패드도 있어 PC용 키보드로도 활용성을 높였다. 키보드를 켜고 끌 수 있는 전원 스위치는 오른쪽 측면 위쪽에 있어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다. 키보드 바닥면에는 4개의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어 타이핑 시 안정감을 더한다. 다만 키보드의 높낮이는 조절할 수 없다.

    배터리는 AAA 사이즈 2개를 넣어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는 제품에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배터리는 뒷면 커버를 열어 넣을 수 있다. 배터리와 함께 USB 동글을 함께 저장할 수 있다. 블루투스 모드로 쓰거나 휴대해야 할때 USB 동글의 분실을 미리 막을 수 있다. 키보드는 슬림하면서 무게가 545g에 불과해 휴대하기에 부담이 적다.

    배터리 사용시간도 넉넉하다. 대기시간은 무려 12개월이며, 자동 절전 모드가 적용이 되기 때문에 매번 키보드의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될 정도다.

    제품 패키지에는 키스킨이 기본으로 포함된다. 덕분에 키보드 사이에 먼지나 이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키스킨을 씌워도 거치대의 기능은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키감은 조금 더 쫀득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키스톤을 선택해서 사용하자. 여기에 퓨전에프앤씨는 현재 키보드 청소용 브러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키스킨과 청소용 브러쉬를 통해 키보드를 더욱 청결하게 사용하기 좋다.

    ■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를 품다

    키보드 위쪽으로는 거치대를 배치해 활용도를 높였다. 거치대는 9.7인치 아이패드를 세워서 장착하면 딱 알맞는 크기다. 거치대의 크기가 비교적 여유로워 케이스를 씌운 태블릿이어도 안정적인 거치가 가능하다.

    아이노트 K708RB는 블루투스 키보드로 활용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용 키보드로 사용해도 좋다. 스마트폰을 거치대에 세워놓고 문서 앱을 열어 타이핑을 하거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앱을 띄워 빠른 타이핑을 손이 편하게 칠 수도 있다. 아이노트 K708RB는 키보드겸 스마트폰, 태블릿 거치대로 활용할 수 있어 책상 위를 더 넓게 쓸 수 있다.

    키캡은 얇으면서도 안이 살짝 파인 ‘라운드’ 디자인 키캡을 사용해 키보드의 중앙을 정확하게 누르기 좋다.덕분에 오타를 방지할 수 있고 손톱에 네일아트를 했을 경우 네일아트가 망가지지 않게 보호하는 역할도 한다. 여기에 키캡의 간격이 넓어 불필요한 오타를 막아준다. 키캡은 슬림하고 가벼운 타이핑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음도 적어 오피스에서 활용하기에 좋다.

    ■ 윈도우 맥 OS를 넘나들다, 3in1 멀티페어링

    아이노트 K708RB는 3개의 디바이스와 멀티페어링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3개의 운영체제를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 ‘윈도우용’ 키보드나 애플 ‘MAC OS’ 전용 키보드, 애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위한 ‘iOS’ 등 3가지 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윈도우나 MAC이나 키보드의 레이아웃이 달라 대부분 전용 키보드로 따로 출시되는데, 아이노트 K708RB는 간단히 키보드의 레이아웃이 변경되어 하나의 키보드지만 3개의 모드를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키보드 레이아웃 변경은 Fn키를 누르면서 해당 키를 누르면 즉시 변경된다. 애플 iOS의 경우 ‘I’, MAC은 ‘O’, 윈도우 및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는 ‘P’ 버튼을 누르면 된다.

    여기에 14개의 멀티미디어 단축키를 갖춰 더욱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SC’키 및 ‘F1~F12’, ‘Delete’키에 멀티미디어 기능이 입혀져 있어 Fn키와 함께 누르면 해당 기능이 실행된다. 덕분에 노트북 화면 밝기나 조절이나 볼륨 조절, 트랙 이동 등을 키보드로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키캡에는 멀티미디어 기능이 아이콘으로 인쇄되어 기능을 살펴보기도 쉽다. 신기하게도 원래 버튼 보다 멀티미디어 기능을 더욱 마음에 든다면 ‘Fn+ESC’ 버튼을 눌러 Fn키를 누르지 않고도 멀티미디어 기능이 먼저 실행되게 만들 수도 있다.

    ■ PC와 스마트폰을 넘나들다

    퓨전에프앤씨가 내놓은 아이노트 K708RB는 그야말로 다재다능하다. 버튼 하나만 눌러 윈도우PC는 물론 MAC, 스마트폰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페어링 기능을 통해 마찬가지로 버튼 하나로 연결을 전환시킬 수 있다. 아이노트 K708RB 하나만 있으면 PC용 키보드로 사용하다가 스마트폰용 키보드로 활용할 수 있다.

    거치대의 기능까지 하고 있어 스마트폰용 블루투스 키보드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다. 무선으로 깔끔한 연결이 가능하며 가벼워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깜찍한 디자인까지 갖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키보드로 제격이다. 아이노트 K708RB는 현재 오픈마켓 최저가 3만 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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