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07 18:35:51
특히 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651억원(12.3%) 증가한 2조4,268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비이자손실과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각각 794억원, 461억원 늘었지만 이자이익의 증가 폭이 훨씬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저축은행들의 총자산은 6월 말 기준 82조6,00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5조4,000억원(7%) 증가했다. 총대출이 69조3천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4조3천억원(6.6%) 늘었는데, 항목 별로는 가계대출(27조8천억원)이 신용대출 위주로 1조7천억원(6.5%) 증가했고, 기업대출(39조2천억원)은 법인대출 위주로 2조원(5.3%) 늘었다.
총여신 연체율은 6월 말 기준 3.7%로 작년 말(3.7%)과 비슷했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 연체율(4.0%)은 작년 말보다는 0.1%포인트 올랐지만, 작년 6월 말보다는 0.2%포인트 낮았다. 가계대출 연체율(3.4%)은 작년 말(3.6%)과 작년 6월 말(4.0%) 어느 쪽과 비교해도 더 낮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보다 0.2%포인트 낮은 4.5%로 집계됐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86%로 작년 말보다 0.03%포인트 올랐으며, 규제 비율(자산 1조원 이상은 8%, 1조원 미만은 7%)을 상회하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저축은행은 다른 업권에 비하면 대출 상환 만기 연장 규모가 크지 않다"며 "상반기에는 우려했던 것 만큼 코로나19 여파가 심각하지 않았지만 하반기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은주 (eunjoo@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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