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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에 이어 구글도 에픽 게임즈 ‘포트나이트’ 앱스토어에서 삭제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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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8-14 13:29:53

    ▲포트나이트 © 연합뉴스

    인기 게임 포트나이트가 애플 앱스토어에 이어 구글플레이에서도 퇴출됐다. 제작사인 에픽 게임즈가 애플과 구글의 결재 시스템을 피해 유저가 앱 내에서 에픽 게임즈에 직접 결제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기 때문이다.

    에픽 게임즈는 앱 과금에서 올린 이익 중 30%를 애플과 구글에게 지불해야 하는 현재의 시스템에 오랫동안 반발해 왔다.

    에픽 게임즈는 8월 13일 오전 애플과 구글의 기존 결제 시스템이 아닌 에픽에 직접 과금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애플과 구글은 자사의 앱스토어에서 앱을 공개할 경우 결재액 중 30%를 수수료로 지불받고 있다.

    최초 대응한 것은 애플로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를 삭제했다. 이런 애플의 결정에 대해서 에픽 게임즈는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며, 애플 광고 1984의 패러디를 게임 내에서 패러디해 비웃었다.

    그리고 구글 플레이에서도 포트나이트가 삭제됐다. 구글 홍보 담당자는 “게임 개발자는 다양한 앱스토어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다만 구글플레이를 선택한 개발자에 대해서 우리는 일관된 정책을 적용하고 있으며, 앱스토어 유저를 위해 안전하게 유지하고 있다. 포트나이트는 계속 안드로이드 상에서 이용 가능하지만, 우리 정책을 위반했기 때문에 구글플레이를 더 이상 이용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포트나이트를 구글플레이로 되돌리기 위한 에픽 게임즈와의 논의는 환영한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유저는 포트나이트를 에픽 게임즈 자체 사이트에서 직접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폰 유저라면 갤럭시 스토어를 이용하면 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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