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에 방수 기능까지, 브리츠 무선 이어폰 ‘BribudsTWS30’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7-27 15:20:08

    일단 무선 이어폰의 맛을 보면 다시 유선 이어폰을 사용하기는 힘들다. 케이블이 없이 스마트폰과 연결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가방 등 다양한 곳에 넣을 수 있으며, 케이블이 없어 유연한 움직임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이 헤드폰 단자를 아예 제거하면서 무선 이어폰의 바람에 한 몫을 더하고 있다.

    무선 이어폰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PC 스피커 및 사운드바, 블루투스 스피커 등 다양한 음향기기를 선보이는 브리츠(Britz) 역시 다양한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새롭게 출시한 브리츠 BribudsTWS30(이하 브리버즈TWS30)은 완성도를 높이면서 가성비까지 갖춘 무선 이어폰이라 할 수 있다. 인이어 타입으로 차음성을 높였으며, 중저음을 강조한 사운드도 특징이다. aptX 코덱의 지원으로 사운드의 품질을 높였으며 생활방수와 같은 기능을 더해 완성도를 높였다. 부담이 없으면서도 완성도가 높은 블루투스 이어폰을 찾는다면 브리츠의 새로운 무선 이어폰 브리버즈TWS30 리뷰를 살펴보도록 하자.

    ■ 누구에게 쓰기 좋은 디자인에 생활방수 지원

    브리츠 브리버즈TWS30의 디자인은 무난함과 실용성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별한 디자인으로 개성을 드러낸 것이 아닌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었다.

    우선 컬러는 블랙 단일 색상이다. 케이블과 이어폰 모두 블랙 컬러로 꾸며졌다. 단정한 블랙 컬러로 꾸며져 누구에게나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전용 케이스는 무광 블랙 컬러로 별도의 케이스를 씌우지 않고도 흠집이 잘 나지 않아 관리하기 편하다.

    디자인 포인트로는 케이스 윗면의 브리츠의 로고다. 브리츠 로고가 필기체로 쓰여져 멋스러움을 더한다. 눈에 확 띄지 않는 은은한 컬러로 멋스러움을 더한다. 브리버즈TWS30는 휴대성도 뛰어나다. 이어폰과 케이스를 포함해 무게는 53.8g에 불과하다. 그렇기에 주머니에 넣기도 편하며 가방에 늘 넣고 다녀도 부담이 적다.

    패키지에는 이어폰과 휴대용 충전 케이스, 한글 사용자 설명서, USB 케이블, 3쌍의 이어팁이 포함된다. 3가지 크기의 이어팁을 제공하기 귀에 맞는 이어팁을 골라 끼우면 된다.

    충전 케이스는 두 개의 LED를 채택하였으며 컬러로 다양한 정보를 표시한다. 이어폰과 케이스 모두 충전이 필요할 경우 ‘보라색’ LED가 뜨며, 이어폰은 충전을 완료했고 케이스의 충전이 필요할 경우 ‘빨간색’이 뜬다. 반대로 이어폰만 충전할 필요가 있다면 ‘파란색’이 뜬다. 모두 충전이 완료되면 LED가 꺼진다.

    물론 일반적으로 사용하면서 컬러에 따른 상태를 모두 외우지 않아도 좋다. 브리버즈TWS30은 충전 케이스를 사용하면 최대 24시간 무선 사용이 가능해 충전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고 사용해도 좋다. 이어폰도 휴대 케이스에 장착하면 빨간색 LED를 띄워 충전 중임을 알린다. 충전을 다하면 LED가 꺼진다.

    브리버즈TWS30은 땀이나 빗방물이 유닛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 IPX5 등급의 방수 기능을 제공한다. 덕분에 운동 중에 사용해도 좋고 실수로 비가오는 날 이어폰을 떨어뜨려도 좋다. 완전 방수는 아니지만 물속에 살짝 떨어지는 것 정도도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 케이스에 꺼내는 순간 ‘연결’

    브리버즈TWS30은 자동페어링을 지원하기 때문에 연결할 기기를 찾지 못하면 자동으로 페어링 모드에 들어간다. 그렇기에 스마트폰과 첫 연결도 간단하다. 이어폰을 꺼내는 것만으로도 자동으로 페어링하기 때문에 이후에는 음악을 감상하기가 상당히 간편하다. 마찬가지로 이어폰을 케이스에 다시 넣는 것으로 제품의 전원을 끌 수 있다.

    똑똑하게도 이어폰을 한 개만 연결할 수 있는 싱글모드를 지원한다. 좌우 이어폰 중 하나만 꺼내면 하나만을 페어링한다. 덕분에 한쪽 귀를 열어두어야 하는 환경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브리버즈TWS30은 최신 블루투스 5.0을 지원해 연결의 안정성도 높였다. 최대 10m 거리에서 끊김없는 안정적인 연결이 가능하다. 약 한 달 정도 테스트를 하는 동안 끊김이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연결이 안정적이다.

    ■ 이어폰의 버튼으로 트랙 이동 및 볼륨 조절

    각 이어폰에는 버튼이 있어 간단한 조작을 돕는다. 양쪽 버튼을 한 번씩 누르면 음악을 재생하고 멈출 수 있다. 트랙 이동은 오른쪽 버튼이 담당한다. 오른쪽 버튼을 짧게 두 번 누르면 다음 곡을 재생하며, 세 번 누르면 이전 곡을 재생한다.

    왼쪽 유닛은 볼륨 버튼을 담당한다. 짧게 두 번 누르면 볼륨을 키우고 세 번 누르면 볼륨을 낮춘다. 볼륨을 낮추고 싶을 때 세 번 연속으로 누르는 것은 다소 불편하다. 그렇지만 블루투스 이어폰은 볼륨 조절 버튼 기능을 넣지 않은 제품이 상당수다. 그렇기에 이어폰으로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은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이어폰은 케이스에 넣으면 자동으로 꺼지지만 유닛의 버튼을 길게 눌러 이어폰을 수동으로 켜고 끌 수 있다.

    ■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에 차음성도 뛰어나다

    브리츠 브리버즈TWS30의 장점은 바로 사운드다. 저음이 텅 빈 소리를 내거나 밸런스가 무너진 소리가 아닌 브리츠의 이름값을 하는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브리버즈TWS30은 브리츠 엔지니어가 직접 사운드를 조율한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여기에 퀄컴 QCC3020 칩셋을 채택해 aptX 코덱을 지원한다 이를 지원하는 스마트폰과 연결하면 무선에서도 CD 사운드 수준의 고음질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다. aptX 코덱은 기존 SBC나 AAC 코덱을 뛰어넘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전체적인 사운드는 밸런스를 중시했다. 덕분에 대부분의 음악 장르를 잘 소화해내며 중저음 사운드에 조금 더 힘을 준 사운드다. 블랙 컬러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베이스 사운드가 장점이다. 같은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에어 프로와 비교했을 때에는 에어팟 에어 프로에서 중저음을 더욱 보강한 사운드라 볼 수 있다. 브리버즈TWS30은 다양한 장르에 어울리지만 댄스음악이나 힙합 등 쿵쿵거리는 베이스의 매력에 빠져보기에 좋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없지만 이어팁이 귓속으로 쏙 들어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음 감쇄 능력이 훌륭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채택한 에어팟 에어 프로와 비교해도 소음 감쇄 능력이 크게 부족하지 않을 정도다. 브리버즈TWS30은 기본적인 소음 감쇄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 마이크를 채택해 음악 감상

    음악 감상 중 전화가 오면 전화를 바로 받을 수 있다. 이어폰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전화 수신이 가능하며 핸즈프리 통화가 가능하다. 고감도 마이크로 고음질 음성 통화가 가능하다. 음성통화에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접목되어 더욱 깨끗한 통화가 가능하다.

    마이크에서 잡음을 상쇄하는 주파수를 발생해 무선이지만 유선에 버금가는 잡음 없는 통화를 할 수 있다. 목소리를 더욱 크고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싶다면 한쪽 이어폰을 귀에서 빼내 입 가까이에 통화를 하면 된다. 양쪽 이어폰 유닛에는 모두 마이크가 담겨있어 가능하다.

    ■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케이스 사용하면 24시간 음악 재생

    브리버즈TWS30은 블루투스 5.0을 사용하면서 전력 소모량을 크게 낮췄다. 덕분에 한 번 충전으로 6시간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출퇴근을 하거나 운동용 이어폰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사용 시간이다. 배터리를 내장한 케이스를 통해 자동 재충전이 가능하며 3회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케이스를 사용한다면 최대 24시간 사용 가능하다.

    대기시간은 무려 500시간이다. 덕분에 무선이지만 배터리에 대한 고민을 확실히 덜어도 좋다. 실제로 사용하면서 브리버즈TWS30의 배터리 잔량을 고민한적도 없었고 배터리가 없어서 음악을 듣지 못한 적도 없었다. 일상적인 충전만 하면 배터리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좋다.

    이어폰의 충전은 휴대 케이스를 통해서 하며 충전 케이스는 뒷면의 마이크로 5핀 단자를 통해 충전을 한다. USB 케이블을 사용하면 이어폰과 케이스의 충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 가성비 무선 이어폰으로 어울려

    브리츠가 새롭게 내놓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브리버즈TWS30’은 높은 완성도에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웠다. 사용하기에 무난한 디자인에 사운드 품질이 뛰어나 실외에서 듣기에는 충분한 고음질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심심한 사운드가 아닌 풍부한 베이스 사운드로 음악을 즐기기에 좋고 방수 기능까지 지녀서 관리하기도 쉽다.

    한번 충전으로 6시간 들을 수 있는 넉넉한 사용 시간에 통화 품질도 좋아 전반적인 만족도가 높다. 부담 없이 쓰기 좋은 무선 이어폰을 찾는 이들에게 적합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브리츠 브리버즈TWS30는 현재 오픈마켓 4만 원대 후반에 구매할 수 있으며, 브리츠가 1년 무상보증서비스를 지원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21303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