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차세대 완성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 제닉스 TITAN G 에어 와이어리스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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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7-09 18:54:35

    제닉스의 ‘타이탄 G 에어’는 기본에 충실한 고성능 게이밍 마우스로 제닉스의 스테디셀러 마우스로 등극했다. 최신 타공 디자인에 게이밍 마우스에 적합한 성능, 가격대까지 만족도를 높여 가성비 마우스로 인기를 모았다. 제닉스는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제닉스는 ‘타이탄 G 에어’의 선을 없앤 무선 마우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 제닉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

    제닉스에 따르면 타이탄G 에어의 무선 버전을 출시해달라는 요청이 많았으며 이에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빼어난 초경량 디자인에 무선 기능까지 더해 완성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의 자리를 겨냥하고 나섰다.

    ■ 무선으로 거듭난 ‘타이탄 G 에어’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몸체에 기존 타공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무게를 줄여 더욱 가벼운 마우스를 만들며 잡았을 때 조금 더 시원한 느낌을 준다. 마우스를 잡았을 때 손에 땀이 많은 이들이라면 타공 마우스가 조금 더 쾌적하게 사용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만 기존 ‘에어’ 모델은 좌우 측면까지 타공 디자인을 적용했지만 이번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측면부에는 타공 디자인을 넣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우스의 착 감기는 그립감을 위해서 해당 디자인을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게는 74g으로 배터리를 내장하면서도 가벼운 무게를 완성해 휴대용 마우스로도 잘 어울린다. 오른쪽에는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 설정이 가능한 사이드 버튼이 있어 업무용 마우스로도 활용도를 높인다.

    컬러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무난하게 쓰기에는 블랙이 좋고 타공 디자인의 화려한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는 화이트를 선택하자. 실제로 보면 화이트보다는 그레이 컬러의 느낌이 있다. 여기에 무광 UV 코팅이 적용되어 있어 화이트 컬러도 관리하기도 쉽다.

    기존 ‘타이탄 G 에어’에서 호평을 받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그대로 가미되어 손에 잡았을 때 착 감기며 오랫동안 잡고 있어도 편안하고 안정적인 그립감이다.

    마우스 자체는 큰 편이 아니라 손이 작은 이들도 잡기에 편하며 휴대용 마우스처럼 너무 작지도 않아 오랫동안 잡고 있어도 손이 편안하다. 바닥면에는 4개의 테프론 피트를 넣어 부드럽게 슬라이딩하면서 정확한 브레이킹이 가능하다.

    구성품으로는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의 충전을 돕는 USB-C 타입 케이블이 포함된다. 연결과 동시에 충전이 되며 유선 마우스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USB 동글과 마우스를 가까이 붙여 더욱 완벽한 무선 환경을 만들 수 있는 USB 어댑터를 함께 제공한다.

    여기에 높이와 컬러가 다른 DPI 버튼이 추가로 3개 제공된다. 기본으로 들어 있는 DPI 버튼을 써도 좋고 컬러를 바꾸거나 높이를 높이고자 한다면 여분의 DPI 버튼을 활용하자. 또한 타공 커버가 아닌 일반 커버도 함께 제공된다. 커버는 자석으로 결합이 되어 간단한 탈부착이 가능하다. 여기에 간단한 사용자 설명서가 포함된다.

    ▲ 제품에 포함된 DPI 버튼과 일반 커버로 교체한 모습

    ■ 배터리 잔량과 화려한 효과를 주는 ‘RGB LED’

    무선 마우스이면서 화려한 RGB LED를 갖췄다. 휠과 마우스 아래쪽으로 두 곳에 RGB LED가 배치됐다. 휠의 LED는 컬러로 배터리 잔량을 알려준다. 기본으로는 녹색 컬러이며 케이블을 연결해 충전을 진행하면 노란색이 뜬다. 충전이 완료되면 다시 원래 컬러로 바뀐다. 배터리가 얼마 없을 경우에는 빨간색이 뜬다.

    아래쪽 RGB LED는 기본적으로 레인보우 컬러로 화려하게 빛난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컬러를 변경할 수 있다. 똑똑하게도 마우스를 사용할 때에는 휠을 제외하고 LED가 자동으로 꺼져 배터리를 절약한다.

    ■ ‘커스터마이징’으로 마우스 성능 업그레이드

    ▲ 커버의 탈부착도 간단하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마우스 버튼과 상판 커버를 분리할 수 있으며, 제닉스가 별도로 판매하는 전용 ‘탑 커버’를 구매하면 마우스의 전체적인 컬러를 바꿀 수 있다. 탑 커버의 컬러는 민트, 레드, 오렌지 3가지로 기존 블랙과 화이트가 아닌 조금 더 개성 있는 컬러로 바꾸고자 할 때 어울린다. 각 탑 커버에는 마우스 클릭 버튼과 타공 커버와 일반 커버 각 1개씩 들어 있어 취향에 따라 마우스 디자인을 조합할 수 있다. 탑 커버의 표면은 UV 코팅으로 내구성까지 살렸다.

     

    ▲ 타이탄 G 에어 전용 탑 커버 세트

    마우스의 착 감기는 그립감을 원한다면 ‘타이탄 G 시리즈 호환 그립 피트 세트’도 있다. 타이탄 G 마우스라면 모두 호환이 되는 해당 세트는 ‘사이드 러버 그립’과 마우스 테프론 피트에 부착하는 ‘브레이킹 피트’로 꾸며졌다.

    ▲ 타이탄 G 와이어리스에 사이드 러버 그립을 부착한 모습

    스티커처럼 간단히 부착해서 쓰는 ‘사이드 러버 그립’은 부착 전과는 확연히 다른 착 감기는 그립감을 완성한다. 밀착감을 높여 조금 더 정교한 컨트롤에 도움을 준다. 브레이킹 피트는 테프론 피트의 성능을 강화해 더욱 정확한 멈춤이 가능하며 더욱 매끄러운 움직임을 준다. 전용 액세서리는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의 업그레이드에 도움을 준다.

    ■ 조금의 지연도 없는 무선 퍼포먼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2.4GHz 주파수를 사용하는 무선 동글을 사용해 PC와 연결한다. 무선 동글의 손잡이는 두툼하기에 잡기 쉽고 USB 단자에 연결하기에도 편하다. 무선 마우스를 켜고 동글만 연결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즉시 사용할 수 있다. USB 동글을 마우스 본체에 수납할 수 없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다.

    응답속도는 1ms(1000분의 1초)로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조금의 끊김이나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유선마우스가 부럽지 않은 퍼포먼스를 낸다.

    픽스아트(PIXART) 상위 센서인 PAW 3335 센서를 채택해 무선에서도 빠르고 정확한 컨트롤을 돕는다. 최대 16,000 DPI 지원해 4K 모니터 등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환경에서도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DPI 값은 6단계로 나누어져 있으며, 소프트웨어로 설정이 가능하다. 폴링레이트는 최대 1,000Hz(1초에 1000회)의 빠른 응답 속도를 지원해 유선 마우스와 동급의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스위치는 옴론(Omron) 제품으로 2천 만회의 클릭 내구성을 갖췄다.

    ■ 최대 90시간, 유선 마우스를 넘나들다

    배터리 사용은 연속으로 최대 90시간(LED를 껐을 때)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은 물론 일반 업무용 마우스로 활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시간이다. 일반적으로는 주 1회 충전으로도 충분해 보인다.

    동봉된 USB-C타입 케이블을 통해 마우스 충전이 가능하다. C타입 케이블은 위아래 구분이 없기 때문에 연결하기도 쉽다. USB C-타입 케이블을 연결하면 충전을 하면서 동시에 유선 마우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블의 길이는 1.8m로 데스크톱PC 연결도 가능하다. 연결만 하면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배터리가 없어도 사용에는 문제가 없다. 또한 케이블은 가벼우면서 절연체가 없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파라코드 케이블로 유선 사용 시에도 유연한 마우스 컨트롤이 가능하다.

    ■ 타이탄 G 시리즈만의 전용 소프트웨어

    제닉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기본 설정으로 마우스를 써도 문제가 없지만 세밀한 설정을 넣고 싶다면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자. 해당 소프트웨어는 제닉스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LED 컬러 및 LED 효과, DPI값, 6개의 버튼의 커스터마이징, 고급 기능이라 할 수 있는 매크로 설정까지 가능하다.

    ■ 계속된 발전으로 완성도 끌어올린 무선 마우스

    제닉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부족한 점을 꼽기 힘들 정도로 완성형에 가깝다. 보기에도 시원한 타공 디자인에 가벼운 무게로 휴대용 무선 마우스로도 적합하다. 고성능 센서를 통해 조금의 지연도 없는 게이밍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고해상도 모니터에서도 쾌적한 작업이 가능한 만큼 전문가를 위한 업무용 마우스로도 어울린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한 커스터마이징 외에도 버튼이나 상판을 교체해서 쓸 수 있다는 하드웨어 커스터마이징도 상당히 눈에 띈다. 또한 별도로 구매할 수 있는 전용 액세서리를 통해 마우스의 성능을 달리할 수 있다는 것도 색다른 매력 포인트다. 제닉스 타이탄 G 에어 와이어리스는 디자인부터 성능, 오랜 배터리 시간까지 갖춰 완성형 무선 게이밍 마우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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