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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 엿새 만에 다시 50명 후반대…59명중 수도권 42명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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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20-06-18 11:09:47

    누적확진 1만2257명, 사망자 총 280명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8일부터 공적 판매처에서 일주일에 1인당 10장씩의 공적 마스크를 살 수 있다.사진은 이날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 공적 마스크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는 모습.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다시 50명 후반대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가 50명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 12일 56명 이후 6일 만이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으면서 교회, 학원, 버스 등 우리 일상으로 계속 번져나가고 있다. 특히 수도권과 대전 집단감염 사례와는 별개로 대구, 세종, 충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도 산발적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9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1만225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5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명, 해외유입이 8명이다. 지역발생 51명은 서울 24명, 경기 15명 등 총 39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그 외에 대전 7명, 충남 3명, 세종·전북에서 각 1명이 새로 확진됐다.

    해외유입 사례의 경우 검역과정에서 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4명은 입국한 뒤 서울, 경기, 인천, 대구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확진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유입까지 포함하면 신규 확진자 59명 가운데 42명이 수도권이다.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수도권에서 나왔지만 대전을 비롯해 전국 여러 지역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에서는 전날 12명이 한꺼번에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환자가 34명으로 증가했다.

    서울 관악구의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4명이 늘어 총 176명이 됐고,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과 관련해선 1명이 추가로 확진되면서 총 6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한 달 가까이 지역사회 감염자가 없었던 대전에서는 15일 밤부터 전날까지 불과 이틀만에 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됐다. 이들은 교회, 방문판매업체를 고리로 감염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안전관리 요원 3명, 전북 전주여고 3학년생 1명 등 확진자가 곳곳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 세계 코로나19 현황 ©연합뉴스

    한편, 중국 베이징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해외 곳곳에서 코로나19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브라질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95만명을 넘어섰다.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건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2188명 많은 95만537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만4918명)에 이어 이날도 3만명을 넘으면서 급증세가 지속됐다.

    존스홉킨스대의 집계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15만9446명, 사망자 수는 11만7694명을 기록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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