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코로나19 신규확진 어제하루 38명…서울 누적확진자 1천명 넘어서


  • 이동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20-06-09 10:46:12

    ▲ 코로나19 확진자가 발행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 구 관계자가 8일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 구로구는 쉼터 거주자를 포함한 중국동포교회 신도 150여명의 명단을 확보해 교회 현장에 차린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 후반대를 기록하며 지난 6∼7일의 50명대에 비교해서는 다소 줄어든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만 집단감염이 서울 관악구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로, 또 양천구 탁구장에서 경기도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 어르신보호센터로 꼬리를 물고 연쇄적으로 'n차 전파'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8명이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1만185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가 38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35명, 해외 유입이 3명이다. 지역발생 35명은 서울 18명, 경기 12명, 인천 3명 등 33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 밖에 충남과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새로 확진됐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중국동포교회 쉼터뿐 아니라 리치웨이, 양천 탁구장, 부천 쿠팡물류센터, 수도권 개척교회 등 기존 집단감염지에서도 발생했다.

    중국동포교회 쉼터에서는 리치웨이를 방문했던 64세 남성이 먼저 확진된 후 쉼터 거주자 8명이 잇따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치웨이 자체 감염자도 전날 정오 기준으로 7명이 추가돼 52명으로 늘어났다.

    양천구 탁구장 집단감염 관련 누적 확진자도 현재까지 41명으로 증가했다. 여기에는 탁구장 방문자로부터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된 용인 큰나무교회 관련 19명도 포함됐다.

    사망자는 1명이 늘어 총 274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서울이 1015명으로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최근 감염자가 속출하는 경기도 또한 누적 확진자가 955명으로 1000명을 눈앞에 뒀다.

    ▲9일 오전10시(한국시간) 기준 코로나19 세계 현황 © 연합뉴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118913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