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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삼성·LG TV 분쟁 누구 손 들어줄까?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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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1-25 03:33:28

    국내 가전업계 ‘양강’이자 세계 TV시장 1, 2위인 두 기업 간 비방전의 파장이 커지자 공정위 본부가 직접 나서면서 판정 결과가 주목된다. 공정위 판단에 따라 후폭풍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공정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공정위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상대회사 광고를 문제 삼아 서울사무소에 제소한 사건을 지난 10월 말 공정위 소비자정책국으로 이관해 조사 중이다.

    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지난달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맞제소 건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들여다보지 못했다”면서 “최대한 빠르게 검토하고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최근 상대 제품을 비방하는 광고를 연달아 제작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TV 광고와 유튜브 영상에서 자사의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 우위를 강조하면서 ‘FLED’ ‘ULED’, ‘QLED’, ‘KLED’ 등의 명칭을 썼는데 삼성전자는 이 명칭들 앞글자를 따면 영어 욕설에 해당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LG전자는 최근 게재한 유튜브 광고에서는 해당 내용을 제외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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