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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클라우드에서 더욱 쉽게…IBM,‘왓슨 애니웨어’ 공개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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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10-29 08:12:19

    ▲ 롭 토마스 IBM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이 새로워진 왓슨 애니웨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IBM은 모든 클라우드에서 AI를 더욱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왓슨 애니웨어(Watson Anywhere)’를 공개했다.

    AI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계속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데이터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데이터 준비의 부담, 전문 인력 부족, 데이터 문화 부재와 같은 여러 요인 때문에 실제 AI 도입은 아직 저조한 상황이다.

    2019년 MIT 의 한 조사연구에서 응답자 10명 중 9명이 AI가 소속 회사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동의한데 반해, 2018년부터 2019년 사이에 AI(Artificial Intelligence)를 구축한 기업은 4%에서 14%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출처: Gartner의 2019 CIO Agenda 설문조사).

    IBM이 발표한 ‘왓슨 애니웨어(Watson Anywhere)’는 왓슨 오픈스케일, 왓슨 어시스턴트, 왓슨 디스커버리,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 등으로 구성됐다.

    왓슨 오픈스케일(Watson OpenScale) 기술은 AI가 어떤 과정을 거쳐 결과에 도달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이를 사용하는 고객은 AI와 그 결과를 더 신뢰할 수 있도록 한다.이에 더해 '드리프트 탐지(Drift Detection)'라는 새로운 기능은 현업 데이터 및 모델 학습 데이터와 모델에서 생성하는 예측을 비교, 모델의 정확도를 더 면밀하게 파악할 뿐만 아니라 모델 재학습을 간소화한다.

    새로운 왓슨 어시스턴트 포 보이스 인터랙션(Watson Assistant for Voice Interaction)을 사용하면, AI 기반 어시스턴트를 고객의 IVR 시스템에 손쉽게 통합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자연어로 질문할 수 있게 되었고, 왓슨 어시스턴트는 문자와 음성은 물론, 질문의 뉘앙스까지 인식하므로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답변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다. 왓슨 어시스턴트는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와 통합되어 사내 서버 또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퍼블릭 클라우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멀티 클라우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왓슨 디스커버리(Watson Discovery) – IBM의 간판 AI 검색 제품인 왓슨 디스커버리는 머신러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하여 전사적 범위의 데이터 검색을 지원한다. 새롭게 추가된 컨텐트 마이너(Content Miner) 기술은 방대한 데이터세트에서 특정 콘텐츠 유형(예: 텍스트, 이미지)을 찾을 수 있다. 매우 간소화된 설정 방법을 통해 기술을 잘 모르는 사용자도 빠르게 시작하고 실행할 수 있다.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Cloud Pak for Data)는 IBM이 선보인 최초의 통합형 데이터 분석 플랫폼으로 오픈쉬프트 공식 인증을 취득했다. 즉, 작업을 실행하는 컨테이너가 모든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환경에서, 클라우드가 프라이빗이건 퍼블릭이건 하이브리드이건 상관없이, 호환 가능하다. 

    IBM의 데이터 및 AI 총괄 사장인 롭 토마스는 "우리는 전 세계 고객과 함께 데이터 및 AI 활용을 저해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는 전사적으로 AI를 확장하는데 큰 걸림돌이 되었던 '벤더 종속성(vendor lock-in)' 문제를 공략했다. IBM이 어떤 클라우드에서도 왓슨을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내놓음에 따라 고객은 지금까지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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