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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광석 참존 회장 수사… ‘회삿돈 빼돌려 37억원 헌금’


  • 전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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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8-16 19:00:32

    검찰이 400억원대의 회사 공금을 배임·횡령한 혐의로 김광석 참존 회장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는 지난 15일 김 회장이 회삿돈을 빼돌려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접수받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 따르면 김 회장은 자신이 다니는 강남의 한 교회에 19년 동안 회삿돈 37억원을 헌금하거나 아들이 대표로 있던 아우디 딜러사 '참존 모터스'와 람보르기니 딜러사 '참존 임포트' 등에 회삿돈 420억원을 차용증이나 이자 없이 불법으로 대출해줬다. 또한 자신의 배우자를 회사 임원으로 등록하고 20년 동안 월급 명목으로 22억원을 지급했으며, 해외여행 등 개인적으로 쓴 10억원을 법인카드로 처리했다는 의혹도 담겨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5월 고소장을 접수한 뒤 고소인 조사는 이뤄진 상태"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김 회장의 소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베타뉴스 전준영 (june0601@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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