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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화제의 발언에 쏠리는 시선…낌새 몰랐다, 다음달 만나기로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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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7-17 01:28:31

    ▲16일 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숨진 채 발견된 서대문구 홍제동 한 야산 입구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서 있다.   ©연합뉴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16일 숨진 채 시신으로 발견됐다.

    16일 오후 4시 경 정두언 전 의원 부인이 남편이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갔다며 경찰에 알렸다. 경찰의 수색으로 30분 만에 정두언 전 의원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발견 장소는 북한산 자락길이다.

    부인이 발견한 유서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라고 쓰여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내용은 유족의 뜻에 따라 비공개에 부친다. 정두언 전 의원의 과거 발언이 새삼 주목받았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공판 불출석과 관련 "현직에 있을 때 수치심을 느꼈어야 했다"라고 비난했다. 또한 "다스가 MB 거라는 건 MB 빼고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량도 정확히 예측해 화제가 됐다.

    ▲자유한국당 김용태 의원 ©연합뉴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의 사망이 극단적인 선택으로 추정되자 평소 그와 친분이 있던 김용태 의원이 말문을 열었다. "다음달 저녁 식사를 약속했다" "낌새를 전혀 알아 차리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정두언 전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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