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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속 TV 구매 힘드시죠? 구매 전 꼭 체크 해야할 기능 5가지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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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21 21:38:22

    디스플레이 시장 전채를 봤을 때 요즘엔 대기업 제품들도 매우 부담 없는 가격대의 모델을 종종 접할 수 있을 정도로 가격 하락은 아직도 가파르게 진행 중이다. 그러나 TV시장만 보자면 아직도 대기업의 대형 TV 라인업은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오 반대로 중소기업 TV 브랜드의 경쟁은 날로 치열해져 가는 것이 사실이다.

    현재 50인치대 TV는 가격만 놓고 보자면 30만 원 초반대의 제품도 많다. 불과 2~3년 전과 비교하자면 상상하기 힘든 가격이다. 그러나 TV를 가격만 보고 구입할 수는 없는 일. 지금 50인치 이상의 TV를 구매한다면 어떤 부분을 확인해봐야 할지 살펴봤다.

    ■ TV 구매, 가장 먼저 봐야 할 부분은? 해상도

    이제 FHD(1,920 x 1,080, 1080p)는 매우 보편적인 해상도로 자리잡고 있다. 지금 보더라도 FHD는 고해상도임은 틀림 없다. 그러나 4K 해상도 디스플레이 보급이 점점 활성화되면서 FHD 제품들은 점점 더 가격 하락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4K 디스플레이가 주류로 자리 잡고 있는 시점이다. 때문에 중소기업 TV 역시 보급형에 FHD 해상도를, 주력 모델은 대부분이 4K 해상도를 지원한다.

    ▲ 4배의 해상도 차이, 지금 TV를 구매한다면 당연히 4K다

    지금 당장은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써도 충분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보급이 시작된 4K 디스플레이와 이를 지원하는 게임을 비롯 블루레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각한다면 FHD 제품을 현 시점에서 구매하는 것은 그리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 TV를 구매한다면 반드시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제품을 구매하자.

    ■ 4K 해상도만 봐서는 안된다. ‘HDR’은 필수

    최근 웬만한 중소기업 브랜드의 대형 TV는 대부분 4K(UHD, 3,840 x 2,160) 해상도를 지원한다. 그러나 높은 해상도만 보고 제품을 선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4K 해상도라면 HDR(High Dynamic Range)을 지원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럼 HDR이 왜 반드시 필수일까. 쉽게 한 가지만 예를 들자면, 같은 크기의 4K와 FHD(1,920 x 1,080) TV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렇게 비교했을 때 동일한 면적에 4K TV는 4배 더 세밀한 표현을 해야 한다.

    그러나 패널의 백라이트 광량은 FHD, 4K TV가 차이가 없다. 더 세밀해진 화면은 바꿔 말하자면 색의 농도가 더 짙어진다고도 할 수 있다. 이럴 때 4K 디스플레이에서는 백라이트의 투과량이 FHD와 동일하다고 해도 화면은 더 어두워 질 수 밖에 없다. 이럴 때 콘트라스트를 개선해 주는 HDR이 적용된 TV는 패널 자체의 발색을 높여 이를 극복하게 해준다.

    ▲ 일반 4K(왼쪽)와 4K HDR(오른쪽)은 색감에서부터 오는 화질 차이가 상당하다

    때문에 4K 해상도만 지원하는 TV와 HDR까지 지원하는 TV를 비교해 보면, 일반 화면은 마치 물이 빠진 것 같은 색을, HDR을 지원하는 제품은 매우 선명한 색감을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4K TV에서 제대로 된 색을 보고 싶다면 꼭 ‘HDR’을 지원하는지 확인하자.

    ■ 셋톱박스? 요즘엔 TV에서 바로 OTT 서비스 시청한다

    요즘에는 공중파 TV만큼이나 OTT(Over The Top) 서비스들의 대중화가 이뤄졌다. 이런 OTT 서비스도 매우 다양하게 늘어나고 있다. OTT라 하면 “음?”하며 반문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쉽게 말해 온라인 기반 스트리밍 동영상 서비스로 이해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넷플릭스(Netflix), SK의 옥수수, 푹(pooq), 왓챠플레이 등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서비스만 해도 매우 다양하다.

    ▲ 가장 많이 사용자를 보유한 OTT 중 하나인 넷플릭스도 이제 TV 자체에서 시청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이고 시청을 많이 하는 플랫폼이 바로 ‘유튜브’와 ‘넷플릭스’다. 유튜브는 다양한 스트리머의 창의적인 방송을 시청할 수 있으며, 넷플릭스는 정액을 통해 서비스 내 모든 콘텐츠를 즐길 수 있고 글로벌 콘텐츠와 단독 콘텐츠가 매우 풍부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고가의 스마트 TV와 같은 경우 별도의 앱을 설치할 수 있고 또 자체 스토어를 만들어 이런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의 OTT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가격 경쟁력이 제품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중소기업 TV의 경우 이런 스마트 기능을 넣게 되면 단가가 매우 높게 상승하게 된다. 때문에 요즘 중소기업 TV는 모든 스마트 기능이 아닌 선택적 스마트 기능을 적용한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기능만 추가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렇게 OTT 통합형 모델은 TV만으로 더 많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이렇게 요즘에는 합리적인 가격에 4K HDR, 그리고 유튜브와 넷플릭스까지 지원하는 TV도 어렵잖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지원만 하는 데서 끝나면 곤란하다. OTT 통합 TV라해도 FHD까지만 지원하는 모델도 많다. 4K HDR TV라면 유튜브와 넷플릭스도 이 해상도와 기능에 부합해야 하지 않을까.

    ▲ TV 리모컨에 이런 단축 버튼이 있다면 4K를 지원할 확률이 매우 높다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4K를 지원하는지 가장 쉽게 구분할 수 있는 것이 바로 TV의 리모컨이다. TV 리모컨에 유튜브와 넷플릭스 단축 버튼이 있다면 4K를 지원한다고 봐도 될 것이다. 이제 OTT 서비스도 4K 시대다. 참고로 넷플릭스의 경우 ‘4K 인증’과 ‘4K HDR 인증’이 나뉘어 있으니 이 부분은 제품의 스펙을 살펴봐야 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 했다. 4K HDR 인증을 받았다고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는 않지만 사용 시 만족도는 매우 크게 달라진다는 것만 기억하자.

    ■ TV도 이제 와이파이는 기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위에서도 언급했듯 OTT가 TV에 통합됐다 하더라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런 통합형 TV 모델들은 내장 랜을 지원한다. 그러나 여기서도 갈리는 것이 유선 랜만 지원하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무선 랜, 즉 와이파이(Wi-Fi)까지 지원하는 제품이 있다는 것이다.

    유선 랜만 지원할 경우 일반 가정에서는 보통 4포트 인터넷 공유기를 이용하기에 비좁은 단자에 케이블이 하나 더 추가되어야 하며, TV까지 케이블을 연결해야 한다. 공유기와 TV의 거리가 가깝다면 큰 문제가 없겠지만, 거리가 어느 정도 있다면 매우 번거로운 상황이 벌어지기 마련이다.

    ▲ TV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면 매우 간편하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에 비해 TV가 와이파이를 지원한다면 애초에 공유기의 포트가 남는지, 케이블은 어떻게 깔아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더불어 가정에서 사용한다면 OTT 서비스를 즐길 정도의 속도는 충분하고도 남는다. 와이파이가 있고 없고는 실제 사용 시 불편함을 매우 크게 줄여주는 실용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 빠르게 더 빠르게, TV 부팅 속도

    4K HDR TV가 많이 출시되면서 또 하나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 바로 ‘부팅 속도’다. HDR이 지원되는 TV는 스마트 기능이 없더라도 스마트 AD 보드를 써야 한다. 때문에 작년 중소기업의 여러 모델들을 보면 부팅 로고가 뜨기까지 10초가 넘어가는 제품도 허다했다.

    ▲ 지루한 TV 부팅, 기다리지 말자

    그런데 최근엔 이런 TV의 부팅 속도를 확 줄여 2~3초 정도면 부팅이 가능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잠깐 기다리면 되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라면 매번 TV를 켤 때마다 지루하게 이어지는 부팅 시간에 지치는 자신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 실속 체크, 5가지에 부합하는 TV는 어떤 제품이 있을까?

    위에서 언급한 정도만 체크한다면 TV 구매 시 보다 현명한 소비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많지 않은 조건이지만 이런 요건을 모두 부합하는 중소기업 TV는 아직까지 많지 않다. 그럼 어떤 제품이 이 조건에 부합할까. 현재 판매 중인 TV 중에서는 더함의 2019년 사운드바 라인업 모델이 위의 조건에 부합한다.

    ▲ 까다로운 조건을 만족시키면서 음질까지 챙긴 더함 노바 N553 스마트 애드온 사운드바 HDR

    더함 노바 N553 스마트 애드온 사운드바 HDR은 위의 5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TV 중 하나다. 이 제품은 작년부터 더함이 선보이고 있는 사운드바 라인업의 2019년 신모델이다. 55인치의 적당한 크기와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으며, 특히 사운드바의 출력과 음질이 작년 모델에 비해 더욱 향상되어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 없이도 충분히 몰입감을 높여준다는 점이 장점이다.

    ▲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65인치 TV, 더함 N651UHD HDR도 위의 5가지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하나 더, 곳 출시 예정인 65인치 TV ‘더함 N651UHD HDR’ 역시 위의 조건에 부합하는 제품이다. 더불어 65인치의 크기는 55인치와 더불어 가성비가 뛰어나 최근 중소기업 TV 시장의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제품은 출시와 함께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기에 TV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는 사용자라면 주목해봐도 좋을 만한 TV라 하겠다.

    오래 사용할 TV를 구매하려고 한다면 위에서 언급한 5가지 정도는 꼭 체크 해야할 부분이다. 특히 현명한 소비를 하려는 이들이라면 이 5가지 요소 외에도 더 많은 부분을 따져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정도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러운 성능의 TV를 원한다면 앞서 살펴본 5가지를 충족하는 제품이나 위에서 언급한 TV 모델은 한 번쯤 살펴볼 가치가 있을 것이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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