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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섬 타미힐피거 초고속 성장…지난해 매출 2200억원


  • 조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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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6-19 04:58:07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패션업체 한섬은 18일 타미힐피거의 지난해 매출이 2200억원으로 전년 1950억원보다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섬이 인수한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브랜드 중 처음으로 매출 2000억원을 넘어선 것이다.

    올해 들어 5월까지 타미힐피거 신규 구매 고객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했고, 구매 고객 중 20~30대 비중이 50%에 달했다.

    한섬은 2017년 SK네트웍스 패션 부문 인수 후 추진한 브랜드 재건 전략이 주효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섬은 타미힐피거 리빌딩을 위해 제품군을 의류에서 신발과 잡화 등으로 확장했고, ‘빅 로고’를 도입하는 등 디자인 차별화를 추진했다. 국내 고객 체형을 고려한 사이즈 도입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섬은 올해 타미힐피거 매출목표를 기존 23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섬 관계자는 “타미힐피거의 성장을 통해 기존의 고급 패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캐주얼 패션까지 확장하게 됐다”며 “앞으로 오브제·오즈세컨·DKNY 등 다른 인수 브랜드의 경쟁력 강화 전략도 순차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조창용 (creator2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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