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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떨고 있나" 잔나비 유영현이 일으킨 나비효과, 여론 쌍불 켰다


  • 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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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9-05-25 14:48:14

    ▲ (사진=유영현 SNS)

    예전과 지금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전의 잘못을 눈감아줄 수는 없다는 것이 여론의 대체적 반응이다.

    잔나비 유영현이 24일, 학창시절의 과오가 드러난 뒤 자신의 이름 앞뒤에 붙었던 명성과 직분을 모두 내려놓기에 이르렀다. 인과응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이에 더해 혹여 그가 변했거나 당시를 부끄럽게 여긴다고 해도 추악한 일면을 용서해선 안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더 나아가 이런 생각들은 연예계 전반에 나비효과를 일으키고 있는 모양새다. 다른 스타들에게도 이같은 전력이 있었는지에 대해 의심의 시선을 보내면서 이전 스타들에 대한 이력을 샅샅이 뒤지고 있다거나 벌써부터 몇몇 이들을 거론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이들이 있는 탓이다.

    특히 이들은 단순히 연예인들의 사생활 캐기라 아니라고 말한다. 학교폭력이 단순히 어린 나이, 치기어린 생각에 벌인 일이라 할 수 없고, 특히 가혹한 일을 당한 이들이 적지 않은 시간 후유증에 시달린다며 절대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 강경한 어조를 드러내고 있다. 다른 스타에게도 이같은 전력이 발견된다면 용서해선 안될 일이라며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상황이다. 미투와 다르지 않다며 누군가에 가혹한 일을 한 이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면 피해자에겐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는 이들이 다수다. 이런 이유로 적지 않은 이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좋은 이미지를 구축한 이들에게도 도의에 어긋난 모습이 있었다면 이제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들을 내놓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일을 통해 유영현이 어떤 여지도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는 점도 학교폭력에 대한 대중의 잣대를 가늠케 한다.


    베타뉴스 박은선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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